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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쉬고 싶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일요일로”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3-03-20 19:59 게재일 2023-03-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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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본부 마트노동자 기자회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경지역본부가 20일 포항시청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준혁기자
“마트 노동자도 한 달에 두 번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쉬고 싶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경지역본부가 20일 오전 포항시청 앞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최근 대구시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자 “일요일 의무휴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해당사자인 마트노동자가 배제된 채 진행된 의무휴업일 변경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동시에 온라인 규제 철폐 문제도 짚었다.

마트노조는 “대형마트 온라인 영업규제가 사라지면 불가피한 심야노동 및 장시간 노동이 발생하며, 이는 단순히 건강권과 휴식권을 침해당하는 수준이 아닌 생명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마트노조 대경지역본부 관계자는 “마트 노동자도 다른 가족 및 친지들과 일요일에 함께 쉬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일요일로 요구하는 의견서를 각 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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