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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넷” 포항성모병원 CPR 교육 시행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03-20 18:49 게재일 2023-03-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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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시 소중한 생명 살리기 위해<br/>11월까지 경북·포항 지역민 대상
‘심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켜라!’

포항성모병원이 지역 내에서 심정지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치고 있다. <사진>

최근 포항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경북과 포항지역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2, 4주 화요일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다.

심장이 정지하면 4∼5분 이내에 뇌 손상이 시작된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키고 산소를 공급해 뇌 손상을 지연시켜야 하며, 올바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무려 2∼3배 향상된다.

이번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의 가이드라인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응급처치 시 신고방법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애니(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를 활용하여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교육시간에 상반신 마네킹 모델로 흉부 압박과 심정지를 확인하고, 인공호흡 방법을 익히며 어르신을 비롯한 주변 이웃들의 생명을 살리는 구조 활동 학습에 땀을 흘리기도 했다.

병원은 오전에는 심화반, 오후에는 기초반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고, 심화반에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소아환자의 실습교육과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5월부터 교육이 진행됐으나, 600여명이 인원이 몰려 올해는 3월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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