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원료, 농기계, 철강 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이번 흑자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49억7천만 달러, 수입은 24억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9% 늘어난 25억6천만 달러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지역은 이차전지원료(175.9%), 농기계(60.9%), 인쇄회로(30.0%)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별 수출액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 만에 3억 달러 이상 무역수지 흑자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헝가리, 미국, 태국, 멕시코 등이다.
경북지역은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기전자제품(△11.7%)과 기계류(△3.9%)의 수출이 줄었지만, 이차전지소재(215.3%)와 철강제품(24.3%) 수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EU, 일본 등이다.
주요 수입품목은 이차전지원료가 대구지역(196.4%)과 경북지역(200.7%)이 모두 늘었고, 석탄(△24.1%)·철광석(△27.0%)과 철강재(△18.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의 전체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은 이차전지원료의 경우 중국과 칠레, 석탄·철강석은 호주, 철강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