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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TV 울릉도 눈이 부시게 제2부…걸어서 울릉도 한 바퀴 중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2-28 14:45 게재일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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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흰 눈으로 덮여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울릉도가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을 통해 소개되는 가운데 제2부 ‘걸어서 울릉도 한 바퀴 중 ‘이 소개된다.

27일 울릉도 '성인봉 설산을 가다'에 이어 28일 오후 9시 30분 EBS 1TV ‘한국기행’ 바람과 파도가 만든 울릉도에 사는 사람들’이 소개 된다.

한반도 동쪽 끝 외딴섬, 울릉도! 바람과 파도가 깎아서 만들어 놓은 울릉도는 겨울이 되면 말 그대로 고립무원, 설국으로 변한다.

하얀 눈 세상을 간직한 그곳에서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삶의 궤적을 만난다. 해발 987m의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에 오르고, 높고 작은 산봉우리 사이사이 만들어진 작은 틈새 마을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인 눈의 나라 나리분지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만난다. 눈밭을 발끝으로 느끼고, 코끝 쨍하도록 시린 바닷바람 느끼며 만나는 삶의 향기 겨울의 끝자락 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눈이 부시게 하얀 울릉도로 함께 떠나보자!

바람과 파도가 깎아서 만들어 놓은 울릉도를 걷는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항구 학포 항에서 탐험가 남영호 씨가 주민 유영민 씨와 바다미꾸라지 잡기에 나선다.

울릉읍 도동마을의 해안 산책로부터 오래전 마을과 마을을 잇는 유일한 소통구였던 오솔길까지. 그림 같은 풍경의 길들을 걷다 보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울릉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일평생 바다 돌김을 채취해 자식들을 먹여 살렸다는 이재희 씨와 유금순 씨 부부는 아찔한 해안절벽을 거침없이 타고 내려가 까끌까끌한 바위에서 김을 채취한다. 

그 손길에서 따듯한 정성이 느껴지지만, 그 정성도 날씨가 추운 겨울에만 다할 수 있다. 막 채취한 김을 일일이 펴는 것부터 말리는 일의 모든 과정이 까다로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바다 내음 가득한 그들의 일상을 따라 길을 걷다가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바다 미꾸라지를 잡으며 눈이 부시게 신비로운 섬을 손에 한가득 움켜 담는다.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울릉도의 진짜 삶들을 찾아 떠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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