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제 6단체와 상견례가 있었는데 이 자리가 있기 며칠 전 당선인을 찾아뵙고 SK하이닉스 용인공장의 추진이 어렵다면 구미공단 180만평을 무상지원 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께서 상견례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구미에 투자해 달라고 권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최 회장은 용인 투자가 많이 진척돼 옮기기 어렵다. 대신에 다른 업종에 많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SK의 5조5천억 원 경북 투자를 두고 “오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방시대를 이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시간 지방분권에 대해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이 지사는 “한 총리께서 중앙집권의 오랜 역사를 바꾸기 위해 지방공무원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히고, 2023년 경북도 신년 업무보고에서 청년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발표한 사례를 소개한 일화도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