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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단지, 중기 특별지원지역 지정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2-02 20:36 게재일 2023-0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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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피해, 공업지역 첫 사례<br/>2년간 공공입찰 우선 참여 등<br/>다양한 지원… 경영안정 기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단지지역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공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 철강단지는 지난달 26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2년간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산업단지가 아닌 공업지역을 지정한 첫 사례로,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포항 철강 1·2·3·4단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으로 50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 입주한 기업과 새로 입주할 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R0x24D),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태풍 힌남로로 피해 받은 포항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태풍으로 시설, 기계, 원자재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피현진·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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