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0일까지를 ‘에너지 취약계층 집중 발굴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에너지바우처, 도시가스, 전기요금 할인 미 신청 가구를 전수 조사해 신청 안내문을 재발송하고, 가구별 전화·방문조사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해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급등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겨울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30만7천 원으로 인상하고, 가스요금 감면 폭을 당초 9천~3만6천 원에서 1만8천~7만2천 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경북도는 정부의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확대 대책과 더불어, 도내 난방 취약계층이 빈틈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서 노인, 장애인 등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할인 대책과 별도로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 수급권자 10만5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 긴급난방비 105억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