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6건 기능 복원에 45억 투입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힌남노’는 포항(오천읍) 509.5㎜, 경주(토함산) 369.5㎜(누적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해 주택침수 4천919세대, 도로 5개 노선 93억 원, 지방하천 33개소 672억 원, 상하수도 시설물 44개소 32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이에 중앙 및 경북도 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기능복원사업 26건 45억 원의 상하수도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유실된 상하수관로 재설치, 파손된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시설물 보강, 침수된 하수펌프장 복구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최종 원상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집중폭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침수 대응사업도 실시한다.
사업 대상지역은 도내 12개 시·군 26지구로,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하수관로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 등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7천658억 원 규모이며, 올해는 420억 원을 투입해 태풍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 등 9개 시·군 14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포스코 일원 포항 철강공단 저지대 침수 발생지역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우선 사업 선정해 올해 설계비 8억3천300만 원을 확보해 정비대책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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