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국비 172억·도비 49억 등 221억 전략적 투자<br/>도민 체감·기업 주도·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사업 집중
경북도는 올해 메타버스 관련한 총사업비 5천200억원을 확보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올해 메타버스 분야 예산은 지난해 추경예산 41억원 대비 20%(8억 원) 증가했다. 이어 인문과 디지털의 융합, 메타버스 관련 사업비로 172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정책관을 신설하고, 국비 공모사업에 발 빠른 대응을 통해 10개 사업에 국비 482억원 등 총사업비는 77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정부 예산에 한류메타버스 전당조성사업, 한류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등 7개 사업에 총사업비 5천200억원 규모가 반영됐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2023년 본예산은 신설되는 메타버스과학국의 원년을 맞아 △도민이 체감하는 메타버스 △기업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 도비 4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먼저, 도민이 체감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확산을 위한 대표플랫폼 고도화와 체험존을 운영한다.
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업에는 14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등 신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민간 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을 통해 메타버스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인재양성 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에 7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메타버스 전문 인력 부족과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참여대학 현장 간담회와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의 수요자인 대학생과 기업의 현장의견이 반영된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올해는 지속가능한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경북도가 메타버스를 통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대표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에 10억원을 투입, 정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에 맞춰 뉴포트비치시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미디어 선도모델을 구축확산으로 세계 메타버스 미디어 시장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4억5천만원을 투입해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한류메타버스 전당 조성 기본계획 수립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메타버스 융합 스타트업 밸리 조성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거점 구축 등 5개 사업 구체화한다.
이철우 지사는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입할 지는 중요한 정책적 결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 신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정책적 결단을 했다”며 “도비로 마중물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국제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