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최근 대표적인 학생 해외 파견 봉사대인 제39기 해외자원봉사대 발대식을 했다.
영남대는 지난 2001년부터 매 학기 봉사대를 꾸려 전 세계 곳곳으로 파견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천800여 명이 파견됐다.
이번 영남대의 해외자원봉사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지난 2019년 겨울방학 제38기 해외자원봉사대 파견 이후 3년 만에 해외로 파견되는 봉사대이기도 하지만, 올해 영남대가 발족한 ‘YU 사회공헌단’의 첫 번째 해외 파견 활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영남대는 YU 사회공헌단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들어갔다.<사진>
영남대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 비전 ‘인류 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 달성을 위해 대학 전 구성원의 뜻을 모아 사회공헌단을 발족시켰다.
이번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대는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4명의 봉사대원을 캄보디아로 파견된다. 이들 봉사대는 각 2주간 캄보디아 프놈펜과 캄퐁참 지역으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현지 학생과 주민들과 문화교류도 진행해 대한민국 알리기에 나선다.
캄보디아로 파견되는 영남대 학생들은 현지 고아원 등 교육기관을 찾아 교육 봉사 활동을 하고, 웨스턴대 학생들과 함께 서로 전통 놀이를 즐기고 공연도 하며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해외자원봉사 활동에는 영남대 의료원도 힘을 보탠다.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의료팀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보건당국 관계자와 의료진들과 함께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친다.
의료팀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질병 관리와 예방법 등에 대한 보건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자 선진국 국민으로서 역할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남대는 ‘선진국으로 평가받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품격있는 인재’, ‘인류 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재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가 국제 감각도 키우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