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북 청년통계’ 발표<br/>전출이 전입보다 8천167명 많아<br/>2037년까지 19만1천900명 감소
2021년 12월 말 기준 경북도의 청년인구는 66만6천600명(25.4%)으로, 장래 청년 인구도 2037년 47만4천700명(19.1%)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북도는 14일 각종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1 경북 청년통계’를 작성·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지표는 시군별·연령별·성별로 세분화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통계를 작성해 제공한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청년의 총전입은 14만2천933명으로 전입인구비율 21.1%로 전년에 비해 1.2%(2천317명) 증가했지만, 총전출 역시 15만1천100명, 전출인구비율은 21.4%로 전년에 비해 1.1%(2천317명) 증가하면서 순이동은 ·8천200명, 순이동률은 ·1.2%를 기록했다. 연령별 순이동률은 ‘20~24세’ -3.7%, ‘25~29세’ ·1.8%, ‘30~34세’ -0.4%이며, 20대에서 전입인구에 비해 전출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간 전입사유는 ‘직업’이 40.7%, ‘가족’이 27.2%, ‘주택’이 11.5% 순이며, 시·도내 전입사유는 ‘주택’이 34.2%, ‘직업’이 24.4%, ‘가족’이 23.2% 순이었으며, 전출사유는 ‘직업’ 47.5%, ‘가족’ 22.4%, ‘교육’ 12.9% 순이었으며, 시·도내 전출사유는 ‘주택’ 34.2%, ‘직업’ 24.4%, ‘가족’ 2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대비 2021년 청년인구 비율은 6.8% 감소했는데, 이는 전국 5.4%, 도지역 5.5%에 비해 감소폭이 크며, 향후 15년간 경북 장래 청년인구 역시 계속 감소해 2037년 추계 청년인구 비율이 19.1%가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경북 청년 사망률은 10만 명당 61.6명이었으며, 시군별 사망률은 ‘군위군’이 169.1명으로 가장 높았다. 사망원인으로는 ‘질병이환 및 사망의 외인’, ‘악성신생물(암)’, ‘순환계통 질환’순이다.
지난해 경북 청년 남편의 혼인율은 1천 명당 16.5명, 아내의 혼인율은 20.1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2명, 1.0명 감소했으며, 청년 남편의 이혼율은 1천 명당 3.1명, 아내의 이혼율은 5.1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명, 0.3명 감소했다. 출산율은 2011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해 2020년 천 명당 38.2명으로 2019년에 비해 2.9명 감소했다.
이정우 메타버스정책관은 “청년통계는 정책 추진을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통계자료를 잘 활용해 각종 정책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