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내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210억 투입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2-13 19:46 게재일 2022-12-14 2면
스크랩버튼
국제곡물·사료값 인상 대응<br/>道, 중·장기 증산 대책 추진
경북도가 2023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올해보다 66억 원 증액한 210억 원을 투자해 사일리지(수분이 많은 풀이나 곡물 따위를 사일로에 저장해 젖산 발효시킨 사료) 제조비와 전문생산단지 조성, 농가기술보급, 기계장비 등을 지원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제 사료원료 곡물과 국내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사료비는 축산물 생산비 중 약 35~57%를 차지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비와 소득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최근 한우 배합사료 가격은 kg당 613원으로 2020년 412원 대비 약 49% 인상된 것과 달리 한우고기 경락가격은 2020년 1만9천878원, 2021년 2만1천179원에서 지난달 1만7천679원으로 약 16.5%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한우농가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 과제 중 하나인 조사료 증산대책의 일환으로 조사료 생산 장려금, 사료작물용 종자구입비, 옥수수 전용 생산장비, 농가 자가사료 제조·급이 지원 등 4개 신규사업비를 확보해 조사료 생산농가 참여 확대와 지역 내 사료자급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