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네덜란드, 세네갈 2-0 제압 에콰도르와 나란히 승점 3

연합뉴스
등록일 2022-11-22 19:57 게재일 2022-11-23 15면
스크랩버튼
학포·클라선 골맛

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꺾고 기분 좋게 첫발을 뗐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코디 학포와 데이비 클라선의 득점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전날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격파한 에콰도르와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네덜란드는 이날로 월드컵 조별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2승 2무)를 기록했다.

매 월드컵 첫 경기만 따지면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패한 이후로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다.

네덜란드는 스테번 베르흐베인, 빈센트 얀선 등을 필두로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빠진 세네갈을 공략했다.

마네가 정강이뼈 부상으로 낙마한 세네갈은 이스마일라 사르, 불라예 디아, 크레팽 디아타 등을 앞세워 맞섰으나 힘에 부쳤다. 세네갈은 전반 9분 사르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골대를 살짝 넘겨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네덜란드도 전반 17분 학포의 크로스에 이은 데일리 블린트의 헤딩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전반 25분엔 사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네덜란드 버질 판데이크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전반 40분 역습에 나선 네덜란드는 스테번 베르흐하위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오른발 슛이 골문을 외면해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세네갈은 선수들의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네덜란드를 밀어붙이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디아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강한 오른발 슛과 8분 뒤 이드리사 게예가 페널티 지역에서 시도한 슛이 모두 네덜란드 골키퍼 안드리스 노퍼르트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골문을 연 건 네덜란드였다.

후반 39분 프렝키 더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학포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고, 클라선이 후반 54분 쐐기골까지 터트려두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