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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경기 MVP, 발렌시아

연합뉴스
등록일 2022-11-21 20:05 게재일 2022-11-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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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개막전 첫 득점 등 2골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골과 첫 ‘플레이어 오브더 매치’(Player of the Match)의 영예는 에콰도르 축구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에네르 발렌시아(33)가 차지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에콰도르의 3골을 모두 책임진 발렌시아는 2022년에도 개막전에서 나온 2골을 자신의 발과 머리로 만들었다.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의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사상 첫 개최국의 개막전 패배’라는 쓰라린 역사를 썼다.

반면 에콰도르는 ‘녹슬지 않은 베테랑 공격수’ 발렌시아 덕에 개막전 승리를 낚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3분 머리로 골문을 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걸려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대회 첫 골을 만들었고, 전반 31분에는 구석을 노린 헤더로 득점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은 건, 발렌시아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기록도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스위스(1골), 온두라스(2골)전에 이어 에콰도르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최근에 기록한 5골을 모두 넣었다. 에콰도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옵타는 “발렌시아에 앞서서 한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국가가 기록한 5골을 모두 넣은 건, 에우제비우(포르투갈),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올레크 살렌코(러시아)등 3명뿐이다. 이들 3명은 6골 연속 득점을 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아구스틴 델가도(3골)를 넘어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에콰도르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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