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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내년에 만나요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2-11-02 18:48 게재일 2022-11-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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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 마무리 23명 출국

[영양]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올게요.”

영양군은 지난 8월 입국한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으로 구성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23명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군은 일손부족문제 해소와 영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해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및 친척으로 구성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결혼이민자 가족초청방식은 서류준비가 복잡하고 근로자가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입출국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등 MOU도입 방식에 비해 절차가 까다로워 지난해까지 사업 추진을 검토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대천리 한 농가는 “농번기 일손구하기가 힘들었는데 군에서 아내의 동생 부부를 입국시켜 일손도 해결했다”며 “또한 노동의 대가지만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되어 아내가 많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뿌듯하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결혼이민자의 가족 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번기 인력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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