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달밤’ 퍼포먼서로 즐거움 선사
올해 15회째를 맞는 조지훈 예술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조지훈 시를 주제로 시 낭송, 음악 반주, 악기연주, 무용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전국의 베테랑 시 낭송가, 고전 무용가, 악기 연주가 등이 참가한 가운에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참가팀 중 유일한 학생팀인 영남초 학생들은 평소 수업 시간과 찾아가는 시 낭송 시간에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조지훈 시인의 시 ‘달밤’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달밤’을 연극 하듯이 서로의 역할에 맞게 암송과 행동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시상을 해준 영양군 문인협회장은 “조지훈 선생님을 기념하기 위한 시 퍼포먼스가 올해로 6회째인데, 안동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참가해줘서 행사가 더욱 빛난 것 같다”며 “학생들이 있어서 더욱 활기가 넘치는 것 같고,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시를 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