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오늘 안동서 ‘글로벌 K-스토리 프리 페스티벌’ 개최<br/>‘뽀로로’ 최종일 대표 등 유명 인사 대거 참여… 산업화 모색
K-콘텐츠시대를 맞아 이야기의 고장 경북을 스토리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K-스토리 프리 페스티벌’이 20일 안동 구름에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문열 작가를 비롯해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윤용필 ENA대표 등 스토리콘텐츠 분야의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이문열 작가는 개최식 축사를 맡았으며, 최종일 대표와 김초희 영화감독은 ‘K-이야기꾼,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한, 이나은 작가는 창작과정 등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기성작가-예비작가 대담에서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허재호 작가와 ‘신진스토리작가 지원 육성사업’ 선정 조아라 작가가 참여해 예비작가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토리 피칭데이, IP상담회 코너를 마련해 산업화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지난 20년 간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한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가들 중 우수 작품을 골라 피칭을 준비, 제작사에게 선보이고 상담시간도 갖는다.
피날레로 KBS 김인규 전 사장의 ‘한류 성공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이라는 기조강연과 방송학회 소속 정윤식 교수(강원대)의 ‘글로벌 OTT 트렌드와 드라마 미래’, 김공숙 교수(안동대)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K-컬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K-스토리 페스티벌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창작하기 좋고 제작투자하고 싶은 신한류 선도 도시 경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