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를 새롭게 이끌어가게 되면서, 울릉도를 널리 알리고 세일즈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울릉도 경제의 핵심 산업은 관광산업이고, 관광 산업이 잘 되려면 울릉도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울릉도를 방문하고 체험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지면을 보는 독자 여러분에게도 한 번쯤 울릉도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권유하고 싶다. 울릉도는 남북한 통틀어 사람이 거주하는 환동해 유일한 섬이다. 이것이 진짜 매력과 가치다. 자연, 물, 공기, 산과 바다, 하늘까지 청명한 이곳에 오면 마음먹은 대로 힐링과 치유가 가능한 상쾌한 섬이다.
앞으로, 울릉도산 모든 자원들의 우수성을 살려서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어 보려 한다. 울릉은 살아 숨 쉬는 공간, 즉 자연환경부터 시작해 산천에 나는 풀 한 포기까지 내륙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훌륭한 자원이 많다.
관광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잠깐 훑어보고 가는 단기간 여행지가 아니라 27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과 바다, 협곡들까지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루트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관광, 레저, 휴양까지 가능하도록 직접 발로 뛰면서 울릉도를 세일즈할 예정이다.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울릉도의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광과 직접적인 분야를 개선해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지역의 성장 동력이 주민들에게서 나온다고 할 때, 현재 울릉도는 인구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상황이고, 특히 전반적인 정주여건의 열악함이 인구유출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점이다.
울릉도의 정주여건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대단히 많지만 섬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는 울릉에서 주요한 요소들을 꼽아보자면 의료, 교육, 문화, 물류 등이 있다.
우선 의료 분야를 살펴보면, 울릉도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이는 것과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의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더욱 상시적이고 신속하게 만드는 것 두 가지가 핵심 문제다. 시대적으로 친환경 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울릉군의 관광객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1차 의료 인력의 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에 대비, 의료 인력 보충 및 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대학병원과의 의료 협약 추진을 통해 울릉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여가겠다. 또한, 상주 응급헬기 운영으로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개선하겠다.
교육의 경우, 울릉군 내에서 초중고교육은 물론, 대학교육까지 높은 수준으로 받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다. 울릉군 내부에서 교육을 대학교육까지 높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면 교육으로 인한 인구 유출 방지는 물론이고 인구 유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학교와 영어마을을 유치, 울릉중·고 명문 만들기 지원, 대학 분교 유치 등을 통해서 울릉도 내에서 완전한 교육을 받을 초석을 마련해나갈 것이다.
문화의 경우, 도서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내륙 수준 이상으로 문화생활을 누리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표로 해야 할 것은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울릉도만의 문화가 숨 쉬는 섬’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려면 각 분야 다양한 동아리 및 문화 단체 등을 지원 및 활성화하고, 유아나 청소년들도 어릴 적부터 함께 누릴 문화공간을 확충, 장기적으로 문화생활을 지속해나갈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물류 문제를 살펴보자면, 도서 지역이기에 내륙과의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본질적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울릉군 차원에서 주민생필품 해상운송비 보조와 농수산물 택배비 무상지원 등을 통해 울릉의 물류가 매일 유통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이라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민선 8기의 군정 목표는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 슬로건은 ‘새희망! 새울릉!’ 으로 정했다.
군민이 주인이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편안해지는 바닷길과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을 통해 언제든 다시 찾을 울릉도로 더욱 새롭게 만들어보자는 신념을 담았다. 이러한 목표를 잊지 않고 울릉군이 관광지로서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관광지로, 삶의 터전으로서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곳으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민선 8기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