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시정혁신 1단계로 공공부문의 책임행정 강화와 운영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공공기관 통합과 위원회 정비를 추진한데 이어 시정혁신 2단계 과제로 그동안 방치돼 왔던 민간위탁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대시민 서비스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민간위탁사무는 민간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돼 시행해 왔으나, 당초 취지와는 달리 관행적·반복적으로 이루어져 2014년 72개 304억 원에서 2022년 114개 554억 원으로 각각 건수와 예산이 58%와 82%가 증가했다.
이에 시는 행정누수방지, 관행적·반복적·비효율적 민간위탁 전수조사를 통해 대구시 전체 민간위탁사무 총 114개 중 33건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유형별로는 폐지하는 사업 5건, 유사사무 통합 5건, 공공기관으로 전환하는 사업 23건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