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방역 모델 제시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수가 집단생활하고 있는 노인 요양시설 및 의료시설의 음압시설은 위험한 병원균 및 바이러스로부터 환자, 의료진,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시설 10곳에 6억 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음압병실 471개(완료 6개소 241병상, 설치 중 4개소 230병상)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오미크론 이후 사망자의 95%는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된 65세 이상 취약계층인 만큼 1개 층 전실에 음압장비를 설치해 확진자 조기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환자 입원이 거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9억 원을 투입해 감염병원전담병원 응급실 앞에 이동식(컨테이너) 음압격리실 15곳, 25병상을 9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식 음압격리실’은 환자 치료를 위한 고성능 음압기를 비롯해 산소공급장치와 응급 의료 장비, 이동식 흡인기, 제세동기 등 각종 의료장비가 설치됐다. 또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호출 장치’, ‘환자 관찰 web 카메라’ 등을 포함한 간호 통합 스테이션도 갖추고 있다.
이로써 경북도는 전국최초로 음압병실을 크게 확대해 신속한 격리와 24시간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