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등 공통 물품 경쟁계약 활용<br/>조달청 단가보다 대폭으로 할인<br/>매년 100억 가량 절감 효과 거둬
대구시교육청이 공통소요물품 통합구매로 예산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각급 학교(기관) 공통소요 물품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계약방법으로 통합 구매해 44억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저소득층 자녀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 신·증설 학급, 노후 교육정보화기기 교체, SW-AI교육 중점 중학교에 소요되는 데스크탑 컴퓨터, 액정모니터, 노트북 컴퓨터, 크롬북, 스마트 TV 등 각종 정보화 사업 물품들을 중점적으로 보급했다.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TV 등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이 아닌 제품은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입찰을 통해 계약 시 업체 제안가격으로 계약상대자를 결정함에 따라 할인율이 높은 품목이다.
이로써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가격보다 평균 39%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38억원을 절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컴퓨터 통합구매를 시작으로 TV, 사물함, 차량임차, 급식기구, 공기청정기 등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해왔다.
이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산 절감액은 410억원에 달한다.
오는 10월에는 학교 공기청정기 및 정보화기기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통합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통합구매는 예산절감은 물론 청렴도 향상, 학교현장의 업무경감 등 많은 기여를 한다”며“공통소요물품 통합계약의 규모와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