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시장 5조2천억 성장 기대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최근 세계 최초로 표적 단백질 분해 기전을 가진 뇌종양 및 비알코올성간염 치료제 개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케이메디허브는 뇌종양 및 비알코올성 간염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주)메디픽(대표이사 유승준)에 기술 이전했다.
케이메디허브와 (주)메디픽은 ‘스테롤조절요소 부착인자1(SREBP1) 표적 단백질 분해 기전’을 가진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성과는 복지부, 과기부, 산자부가 공동으로 지원한 원스톱 지원사업의 결과이며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진정욱 책임연구원 팀의 주도로 메디픽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주)메디픽은 해당 물질의 케이메디허브의 지분을 양도받아 뇌종양 치료제 및 비알코올성 간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당 물질은 암 줄기세포 대사를 제어하는 기전을 가지며 약물 자체의 뇌혈관장벽(이하 BBB)투과율이 높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큰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뇌종양 환자는 8만여명으로 시장규모는 오는 2028년도에 5조2천억원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개발된 약물은 BBB를 잘 통과하고 표적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안전성이 높아 우수한 지표(therapeutic index)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에 개발한 분해 물질은 간세포에서의 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비알콜성간염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같은 날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신약 개발지원뿐만 아니라 최첨단 동물연구시설과 다양한 유효성 평가 기법 등을 활용 가능한 곳으로 (주)메디픽과 함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은 세계 최초로 SREBP1 분해를 통한 뇌종양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면 “재단은 앞으로 해당 기술의 후속 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