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4987㎡ 규모, 사계절 꽃 명소 자리매김 편의시설·주차장 확충⋯생활 속 정원문화 선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늪테마정원이 최근 대구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곳은 총면적 12만4987㎡ 규모로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정한 지방정원 요건을 충족했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세천늪테마정원에 약 10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 수변 데크, 물레방아 오두막 등 편의시설과 체험 공간을 확충했다. 지난 5월에는 인근에 24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도 완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다사읍 세천리는 금호강과 마천산, 청룡지맥의 궁산이 어우러진 연화부수형(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형상)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세천늪테마정원은 본래 세천늪이었던 이곳을 2012년 성서5차산업단지의 저류지로 전환한 뒤, 그동안 여유 공간을 임시 수목 식재지로 활용해오다가 2021년부터 정원으로 본격 조성하게 됐다.
특히 봄 튤립, 여름 장미, 가을 핑크뮬리 등 계절별 색다른 매력의 볼거리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서 정원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명품 정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