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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세천늪테마정원’ 대구 최초 지방정원 등록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7-13 15:32 게재일 2025-07-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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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4987㎡ 규모, 사계절 꽃 명소 자리매김
편의시설·주차장 확충⋯생활 속 정원문화 선도
지난 4월 세천늪테마정원의 활짝 핀 튤립 사이를 따라 봄나들이 나온 어린이집 선생님과 원아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늪테마정원이 최근 대구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곳은 총면적 12만4987㎡ 규모로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정한 지방정원 요건을 충족했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세천늪테마정원에 약 10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 수변 데크, 물레방아 오두막 등 편의시설과 체험 공간을 확충했다. 지난 5월에는 인근에 24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도 완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다사읍 세천리는 금호강과 마천산, 청룡지맥의 궁산이 어우러진 연화부수형(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형상)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세천늪테마정원은 본래 세천늪이었던 이곳을 2012년 성서5차산업단지의 저류지로 전환한 뒤, 그동안 여유 공간을 임시 수목 식재지로 활용해오다가 2021년부터 정원으로 본격 조성하게 됐다.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정원 정비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세천늪테마정원 전경. /대구 달성군 제공

특히 봄 튤립, 여름 장미, 가을 핑크뮬리 등 계절별 색다른 매력의 볼거리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서 정원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명품 정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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