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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미래, 담대한 대구로 변화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6-22 19:33 게재일 2022-06-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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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br/>‘대구 리모델링’ 시정 혁신 통한 3대 구상 제시<br/> 미래번영·시민행복·글로벌 세계도시건설 등<br/>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특별법 제정 등 속도<br/> 첨단산업 유치·물문제 해결 등 민생안정 집중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대구 리모델링’에 강한 의지를 보인 홍준표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되면서 대구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홍 당선인은 당선인 인터뷰에서 “시정부터 혁신하고 대구의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대구를 만들고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지난 6월 1일 당선 인터뷰에서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 번영과 시정혁신을 통한 시민행복, 세계적 선진 도시를 위한 글로벌 세계 도시 건설 등 대구 변화를 위한 3대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대구통합 신공항 건설과 공항 산단 조성 △동대구로 벤처밸리 건설 및 대구 산단의 첨단화·재구조화 △공항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 △맑은 물 하이웨이 건설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금호강 르네상스시대 개막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등을 추진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대구를 만들고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당선인이 민선 8기 4년 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1호 공약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동촌후적지 개발이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의 향후 50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이자 대구의 영광을 되찾고 TK 도약과 번영을 이뤄낼 시험대인 만큼 연내에 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기존 기부대 양여 방식의 K-2 군공항 이전사업 진행 과정에서 사업비가 부족할 경우 국비로 지원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신공항은 국비와 민자 100조를 투입해 2030년에 3.8㎞ 규모의 활주로를 건설해 미국과 유럽을 한 번에 갈 수 있는 하늘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항이 건설되며 인근 공단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선도단지 (전기수도 차, 플라잉 카 산단 조성)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30만명 규모의 에어시티가 신설되고 이를 연결하는 대구-신공항 간 공항고속철도와 직통 고속도로 등이 신설 또는 확장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구·경북이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할 핵심 앵커시설이 된다.


현재 이 사업은 적자가 날 경우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신공항 특별법은 국가재정 사업으로 진행되는 민간공항 부문은 특별법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신속한 절차를 보장하고 국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기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정 과제 반영과 특별법 제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 후적지는 첨단 관광·상업 지구로 조성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인 두바이식 신도시로 개발된다. 공항 이전 후적지인 대구 동구와 북구 일원의 고도 제한이 해제돼 초고층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규모 쇼핑몰의 입점, 문화·관광·레저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며 새로 조성되는 복합 타운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대구의 산업구조를 5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경북대와 동대구역,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을 유치해 도심융합형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기존 대구 산단을 고부가치 미래 혁신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해 플라잉 카, 시스템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AI, 빅테이터, 블록체인) 등 5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대구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취수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맑은 물 하이웨이’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고도정수가 필요한 낙동강 대신 맑고 깨끗한 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사업과는 별개로, 한강수계 충주댐과 낙동강 수계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 운문댐, 밀양댐, 물금·매리취수장을 연결하는 200여㎞의 도수로인 ‘제2의 낙동강’을 만들어 식수를 공급하고 지표수를 농·공업용수로 이원화하자는 구상이다.


이밖에 대구를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로 조성, 대구 생활권 기본계획 수립과 대구 스카이라인 창조, 고속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대구 플랜 2040’을 통해 대구를 미래형 광역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 당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중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제 모든 지혜와 경륜을 모두 모으겠다”며 “대구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Powerful)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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