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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05-03 20:10 게재일 2022-05-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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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병상 12개·준비실 등 갖춰<br/>조혈모세포 채집실 별도 마련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3일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식을 갖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3일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이 병동은 환자의 감염을 막기 위한 무균병상 12개(1인실 2개, 5인실 2개)와 무균실 출입 전 보호구 착용 및 소독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 무균복도와 간호사실, 준비실로 구성됐다.


이번 조혈모세포이식병동 개소를 위해 크린패널, 항온·항습 자동제어시스템, 배관 및 의료 가스 설비, 중앙감시모니터 등의 주요 시설을 갖췄다.


또, 최첨단 양압시설과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 중으로 유입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환자 보호는 물론 진단검사의학과에 ‘조혈모세포 채집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환자의 편의를 위해 병실 내에 TV와 샤워 시설을 갖춰 환자가 외부와의 접촉 없이 입원 기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적인 접촉 없이 얼굴을 보면서 면회할 수 있는 면회복도도 갖췄다.


이러한 무균병동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중 면역력이 떨어져 역격리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과거보다 혈액암 환자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에 더해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운영을 통해 지역의 혈액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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