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농민들이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리할 ‘농업인 종합건강검진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회의장, 전진혁 농협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구자현 좋은선린병원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농업인 종합건강검진지원사업 추진’ 협약식을 19일 가졌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울릉도 농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은 울릉도 비탈진 농지 등에서 과도한 육체노동과 열악한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릉군 내 거주하면서 농업 경영체 등록된 만 65세 이상, 출생연도별 격년제 농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에 소용된 비용 중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울릉군과 농협 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좋은 선린병원은 농업인 종합건강검진료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릉도 농민 종합건강검진은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농민은 울릉농협과 협약체결 병원에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내시경, MRI, 초음파 등의 종합검진을 받으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농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울릉도 농업이 발전한다.”라며 “울릉군은 앞으로도 농협과 협력 병원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업인의 복리 증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