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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각종현안·대형사업 추진 탄력받나…김병수 군수, 국무총리 등 방문 건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1-22 16:02 게재일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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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각종 지역현안 사업과 대형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의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태흠 국회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장을 방문했다.

김병수 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2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울릉 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을  ‘2025년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에 울릉 일주도로 3 건설 공사’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수산정책자금 이자 한시 감면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울릉 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은 환 동해 해상관광의 중심지인 울릉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크루즈 관광산업이 발달한 주변국의 지경 학적 여건을 고려, 크루즈 관광에 필요한 전용부두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천5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크루즈 부두, 마리나, 방파제, 편의시설 등을 울릉(사동) 항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울릉 일주도로 3 건설 공사’는 2019년 3월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됐다.

하지만, 월파와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와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정비 및 개량 공사다. 총 사업비 2천900억 원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터널 5개소, 접속도로 4개소에 대한 도로정비 및 개량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은 현재 오징어 자원 감소 때문에 어가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어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정책자금의 이자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이다.

울릉군의 건의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울릉군의 미래에 중요한 사업들인 만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에 앞서 20일 울릉군과 자매도시인 보령시로 이동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을 방문했다. 김 의원 방문은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 식물원 조성 사업’과 ‘울릉(사동) 항 배후부지 일부 이양 계획’에 대해 건의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국회 해당 상임위원장이다.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 사업’은 울릉도·독도 고유의 희귀 자생식물 및 유용식물의 유전자원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생식물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울릉군에 연구센터, 전시원, 보존원 등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김태흠 국회의원에게 해당 사업의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5억 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울릉(사동) 항 건설로 20년간 소음공해 등의 피해와 항만 건설로 인근 마을에 필요부지가 감소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항만부지 일부를 지자체에 이양한 후, 주민 복지공간으로 환원하는 계획인 ‘울릉(사동)항 배후부지 일부 이양 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울릉군이 건의한 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해당 사업 관련 부처와 협조체계를 잘 유지해나가길 바라며,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울릉도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섬으로 나아가는 데 초석이 될 사업이다. 김 국무총리와 김 위원장께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중요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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