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지방에 13일 오후 3시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누적적설량 24.1cm를 기록했고 동해중부 바깥먼바다에 내린 풍랑경보로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울릉도에는 지난 11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이날 7cm가 내렸고 그 후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13일까지 신적설량 14cm를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 및 독도에는 대설주의보와 함께 풍랑주의보,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 울릉크루즈도 13일 울릉도에 오전 7시께 입항했지만 이날 오후 12시40분 포항으로 출항은 중단됐다.
또한, 섬 일주도로도 일부 통제됐다. 내린 눈은 제설을 통해 차량 운행에 큰 지장은 없지만, 풍랑주의보로 파도가 월파하면서 북면 죽암~선창 구간을 통제했다.
특히 죽암~선창구간은 우회도로가 있지만 산 능선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이 구간은 눈으로 인한 결빙으로 통제하고 있다. 울릉군은 차량은 서면방향 섬 일주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도에는 지난해 12월25일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해 도로를 제외를 제외한 전 지역이 흰색으로 뒤덮였으며 성인봉(해발 987m)등 높은 산에서 2~3m의 눈이 쌓여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