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및 울릉도 주변해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바다에 떠 있는 독도해양연구소 ‘독도누리호’의 건조가 완료 바다에 띄워졌다.
최근 목포 산정공단에서 바다에 띄워진 독도전용연구선은 45t 규모의 쌍동선으로 단동선에 비해 롤링이 적고 안전한 것은 물론 공간이 넓어 연구선으로 적합한 선박이다.
재질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가볍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독도누리호는 건조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완공 됐다, 독도누리호에서 정밀수심측정기, 고성능해류관측기 등 다양한 해양연구장비를 장착했다.
또한, 연구원들과 승무원들이 생활하고 조사 자료를 처리할 공간 등 총 20여 명이 생활하고 조사와 연구를 수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각종 관측 장비로부터 얻어진 해양자료를 처리하는 연구실(Dry Lab)이 구축돼 있고 연구원과 선원들이 이용한 침실과 샤워실, 간이 조리실을 갖추고 있다.
독도누리호는 스크루와 키가 없이 항해하는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워트제트방식은 연구를 위해 잠수하는 연구원들이 스크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안전감을 줄 수 있다. 독도누리호는 최초의 독도연구 전용조사선으로 큰 의미가 있다.
독도누리호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운영한다. 해양연구기지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날) 제정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2년 150여억 원 들여 준공했다.
하지만, 독도와 울릉도 해양을 연구하는데 연구전용선이 없어 낚싯배를 임대 연구하는 등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라는 지적 등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전용연구선이 없는 해양연구기지라는 비난 속에도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전용연구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 연구기지 설립 10년 만에 전용연구선을 갖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해양연구기지로 자리매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