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해상 치안을 책임질 제16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 강성기 경무관(직급상향 직제 개정 시 치안감 승진 후보자)이 취임했다.
강 청장은 취임식에서 “날로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처하려면 해양경찰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며 “평시에 실전과 같은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해양주권수호와 국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현장 친화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청장은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가 돼 능동적·선제 업무 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동료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1997년 간부 후보 45회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청 국회연락관, 법무팀장을 지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제주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정보과장, 국제정보국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고 2022년 동해해경청장 직급상향 직제 개정 시 치안감으로 승진 보직 예정이다.
동해해경청은 울릉도와 독도의 해상경비는 물론 울릉도 응급환자 헬기, 경비함 후송, 울릉도의 모든 여객선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와는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관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