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14번째 확진자 발생 후 약 3개월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확진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울릉군에 따르면 25일 15, 16,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은 모두 한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울릉도 내 다른 밀접접촉자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울릉군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23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24일 PCR검사를 실시,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PCR검사를 하면서 이들의 생활반경에 있는 시설종사자와 이용자 등에 대해서도 같이 PCR검사를 수행했지만, 다행히 검사자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재택치료에 들어갔으며 보건당국은 확진 자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확진자의 동선 파악되고 접촉자가 확인되면 동선에 대해 공지하지 않다.
울릉도에는 지난 9월28일 울릉도에 입도한 외국인 B씨가 울릉군보건의료원을 통해 검사결과 30일 확진, 울릉군 내 14번째 확진자가 됐고 86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