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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울릉군새마을회 연탄배달 봉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2-21 14:37 게재일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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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단체가 연탄보다 더 따뜻하고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성두)가 겨울을 맞아 난방이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등 거동불편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행사를 해 귀감이 되고 있다.

울릉도는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이웃은 접근하기 어려워 겨울철에는 움직일 수 없어 갇혀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따라서 눈이 오기 전에 미리 난방 준비를 해야 하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이 월동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새마을 지도자들이 나섰다. 울릉군새마을회의 주관으로 부녀회원 등 새마을지도자들은 이 모 씨(68), 하모씨(68), 이모씨(75) 등 북면지역과 김모씨(71) 울릉읍 지역 연탄 배달봉사를 했다.

이날 배달된 연탄은 가구당 200장 등 모두 800장이다, 울릉군의 지원과 자체 경비로 연탄을 마련 어르신들 가정에 배달했다.

어르신들이 사는 주택은 주로 좁은 골목을 지나 위치, 연탄을 들고 좁고, 비탈진 골목을 배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마을지도자들은 묵묵히 배달봉사를 했다.

정석두 회장은 “몸 하나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을 연탄을 들고 이동하기 힘들었지만 부녀회원들이 열심히 도와줘 감사하다”며“작은 봉사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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