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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공적지원 사각지대 범죄피해자 27명 지원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1-18 19:35 게재일 2021-1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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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이 공적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하반기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공적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27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대구경찰청은 18일 열린 경제적 지원 심사위원회에서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27명에게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모두 3천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지원 대상은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및 성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곤란하거나, 치료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들이다. 구체적으로 원룸에 혼자 살던 중, 성폭력 피해를 당한 트라우마로 부모님 집으로 주거를 이전했으나, 이전 원룸 계약기간 때문에 월세를 계속 낼 수밖에 없었던 A씨, 모르는 여성이 폭행당하는 것을 제지하다가 손가락 인대절단으로 일을 할 수 없어 치료비와 생계곤란을 겪던 B씨, 상습가정폭력으로 실직한 상황에서 어린 아이를 키워야 하는 C씨 등 현행 공적 지원제도에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이다.


이번 지원은 한국부동산원이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으로 지정기탁한 기금을 활용해 이달 말 범죄피해자 개인통장으로 입금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범죄피해자 67명에게 모두 8천663만원을 지원했고, 공적지원 사각지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간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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