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인사, 수사 지켜봐야”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대구 지·고검 청사에 도착해 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사 중인 손준성 검사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가를 냈다고 들어 어렵겠다”고 밝혔다. 또 차후 만날 계획이나 인사조치 등에 대해서는 “공수처의 수사 중이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대검 대변인 공용 휴대전화 압수수색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금요일 대검기자단 팀장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면서 “위법적인 부분은 없지만, 또 감찰이 다는 아니니까, 감찰 등에는 다른 이익주체들이 있으니 섬세하게 살펴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구 지·고검 방문 목적에 대해 “대구 검찰청 방문은 검찰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일선에 와서 구성원들 격려하고 이야기 듣는 것 당연하다”며 “지금 검찰은 제도개혁이 되면서 구성원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어려운 상황이니 많은 이야기를 듣고 격려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선 출마 전 마지막으로 대구를 찾았다고 하자 “그분도 통상적인 절차대로 격려 방문했을 것이고 저도 그런 차원”이라고 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직원을 격려하고 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실시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8월 부산 지·고검, 지난 9월에는 광주 지·고검을 찾은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