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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함성 전국 방방곡곡에 메아리

이창훈·박순원기자
등록일 2021-10-25 20:18 게재일 2021-10-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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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등 독도의 날 기념행사<br/>  결의문 낭독하며 수호의지 다져<br/>“국가기념일 지정해야” 목소리도
경북도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및 독도재단 관계자들이 25일 안동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독도의 날을 맞은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관련기사 7면>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25일 안동 소재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21주년을 기념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도의 영토 주권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독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독도 인근 어선전복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독립운동기념관으로 변경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조들의 고귀한 호국의지와 희생정신으로 지켜온 독도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일본의 독도 도발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평화의 섬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8시 40분 대구시청 별관 앞마당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직원들, 2021 미스대구·경북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웅비관에서 독도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학생·학부모·일반인이 온라인으로 독도교육을 할 수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사이버독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구청 본관 앞에서 직원들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과 독도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경북 영양군에서도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상주교육지원청 전정에서 ‘독도사랑 다짐’ 행사를 갖고 독도 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청도군 역시 ‘독도티셔츠입고 온국민 하나되기 운동’을 통해 독도사랑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예천에서도 공무원들이 독도 티셔츠를 입고 근무를 했다.


한편,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현재 독도의 날은 국가기관의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가기념일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기념일이 아니다. 지난 2008년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처음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했다. 이들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41호에서 독도를 대한제국 관할구역에 포함하도록 명시한 날을 따왔다.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최근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을 담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창훈·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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