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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마늘 안정생산 적기파종 등 관리방안 제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1-10-25 16:59 게재일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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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은 25일 한지형 마늘의 안정생산을 위한 적기 파종, 정식 및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의성의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1천140ha로 지난해 대비 10.7% 줄었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줄어든 가운데 4~5월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의성마늘 전체 수확량의 10~15%에서 벌마늘(2차 생장이 진행된 마늘로 대부분 한지형 마늘은 마늘 겉껍질이 마늘대를 감싸고 있는데 벌마늘은 겉껍질이 터져서 마늘쪽이 드러나 보이는 것) 피해가 발생했다.

벌마늘 증가의 원인으로는 4~5월에 높은 기온과 잦은 강우로 마늘의 생장활동이 활발해진데 따른 것으로 이는 기후, 시비량, 종자관리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파종적기, 시비관리 등도 중요한 요인이다.

한지형 마늘의 파종 적기는 10월 하순~11월 상순으로, 적기에 파종해야 안전하게 월동을 하고 월동 후에는 초기 생육을 좋게 해 수량이 많아지고 품질이 우수하다. 만약 조기 파종을 하면 벌마늘이나 인편의 무름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늦으면 월동 기간에 동해를 받아 빈 포기가 발생한다.

심는 깊이는 마늘 인편 길이의 2~3배 정도로 이보다 깊게 심으면 통이 작아지고 얕게 심으면 겨울동안 건조해져 벌마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토양 내 비료가 과다할 경우에도 웃자람으로 조직이 약해져 병해 및 2차 생장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적정시비량을 살포해야 한다.

신용습 기술원장은 “경북은 마늘 주산지로 마늘의 2차 생장 발생예방 및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 파종시기, 방법 및 시비관리가 중요하다”며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연구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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