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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달서구, 지속가능한 대구 미래 이끈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0-18 20:30 게재일 2021-10-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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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표 아이콘 달성 총력전
달서구는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최초로 ‘2021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달서구는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최초로 ‘2021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미래 변화의 중심에 달서구가 있다.

최근 대구는 KTX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과 대구시 신청사 이전, 4호선 순환선(트램) 건설로 서남부생활권으로 대구도심이 변화하고 있다.

전국에서 3번째로 주민수가 많은 거대자치구인 달서구는 교통, 교육, 주거환경 등 정주여건이 뛰어난 곳이지만,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의 새로운 도시문제에 직면했다.

이러한 도심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과 그린혁신의 바람을 일으켰고,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진화의 흐름이 됐다.

세계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는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라는 대위기 속에 디지털 혁신정책은 계속 확대 강화해 나가야하는 전략으로 급부상했고, 같은해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1.0’발표에 이어 올해 7월 14일 한 단계 더 진화된‘한국판 뉴딜2.0’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달서구도 당면한 위기극복 뿐 아니라 지역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 인프라 조성과 탄탄한 민·관·산·학·연 협업체계를 구축해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최초이며 유일하게 세계지식포럼행사에서 ‘2021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우수상’을 받았다.

지속 성장하는 대구 미래를 위해 대구 중심에 선 달서구는 주민에게 귀 기울이며 동참을 끌어내 대구미래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 기초지자체 중 첫 전담조직 신설, 전문가 정기·수시 회의 통해 미래비전 발굴

미세먼지 알림·동네시장 장보기·온라인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 실시

올해 ‘스마트도시 조성 5개년 계획’ 수립, 청년층 인구유입 확대로 도시 활력 제고

언택트 구강보건서비스.
언택트 구강보건서비스.

□ 스마트도시 달서구는 이렇게 준비했다

우선, 추진체계와 제도부문 정비를 위해 지난해 7월 대구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스마트도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달부터는 스마트도시 전문가 인력풀(30여명)을 구성해 분야별 전문가와 정기·수시회의를 통해 사업발굴 및 미래도시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내부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도시 연구 학습동아리’를 구성·운영했고,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을 위한 직원 ‘브라운백미팅’을 열었다.

또, 사업부서 담당자 역량제고를 위한 전문가 초청 컨설팅 간담회 및 세계스마트시티 엑스포 견학으로 현장체험교육 강화에도 노력했다.

지난해말 스마트도시사업에 대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달서구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지역 최초로 제정했고,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대학, 기업, 공공기관, 연구원, 공무원 등 각계 ICT 관련 전문가 18명으로 ‘달서구 스마트도시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는 달서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달서구 스마트도시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주민들이 참여해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 리빙랩(Living Lab)’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외 스마트시티 서비스 우수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도시 분야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달서구는 다양한 첨단 스마트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 도심환경을 위한 스마트그린도시 서비스

달서구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에 14개 사업이 선정돼 87억원의 국·시비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했고, 자체사업으로 26억 규모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서구는 도심 한가운데 대규모의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드론과 IOT를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망을 구축했다.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및 상황실 운영으로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적극행정’으로 선정됐다.

또한, 2020년 9월에는 행안부·과기부의 협업공모사업에 ‘미세먼지 저감 도출을 위한 지도기반의 미세먼지 및 바람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되어 앱을 통해 주민에게 미세먼지 농도 및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스월·소형분진흡입차량 등 저감장비를 운영해 미세먼지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미세먼지 강창안심구역으로 선정된 호산동 일원에 국·시비 2억원으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역 내 경로당에는 미세먼지 정보알리미 및 고효율 에너지 공기순환기 등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신호등.

□ 혁신 신기술 활용한 안전도시 구축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방범·소방·교통 등 스마트 서비스들을 연계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지역 최초로 구축·완료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관제센터 2천여대의 CCTV영상을 경찰서·소방서·재난상황실과 연계해 실시간 영상확인으로 출동시간 단축 및 긴급대응으로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화서비스로 달서안심이 앱서비스, 전통시장 화재알림서비스, 체납차량 위치알림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3월 선정된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37억5천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위험예상 지역에 스마트횡단보도 23곳을 설치하고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 4곳과 스마트폴 8식을 설치해 첨단 신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4월에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산업 창출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공원·버스정류장·안심귀갓길 등 주소가 필요한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주민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지역경제를 위한 혁신적 노력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에 성서와룡시장이 선정돼 스마트상가(45개 점포)로 거듭났다.

비대면 주문·배송서비스와 스마트(디지털) 메뉴판, AR을 이용한 스마트미러 등 여러 스마트 기술을 시장현장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도 성서아울렛타운, 두류젊음의 광장 상가가 스마트시범상가에 선정돼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서남신시장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누구나 쉽게 온라인·모바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통시장 중 화재에 취약한 예전우시장, 달서시장, 서남신시장, 와룡시장, 성서용산시장, 상원시장 등 6곳 시장에 스마트 화재알림시설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 화재영상 확인 등으로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더불어, 성서산업단지가 전국 최초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돼 제조공정혁신 및 창업 지원, 근로환경 개선, 산단 인프라 확충 등 산단 대개조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 달서구에서 제공되는 스마트도시서비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스마트 상가.
스마트 상가.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 돌봄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1천634가구에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119에 자동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서구 특화사업으로 1인가구 위기상황 예방을 위한 달서안심 돌봄플러스사업은 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 66세대에 스마트플러그를 보급해 전력량 및 조도변화 확인으로 안전확인 및 고독사 등 위기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대상 구강위생검사 후 검사결과에 따라 맞춤형 온라인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는 ‘언택트 구강보건교육’ 서비스사업도 올해 5월부터 지역내 56곳 초등학교 2학년 5천2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 대구미래는 스마트도시 달서가 선도

달서구 스마트도시의 중장기적 비전 및 체계적 추진방향, 스마트도시 미래상, 로드맵 설정, 재원조달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달서구 스마트도시 조성 5개년(2022~2026년) 계획’이 이달말 확정될 예정이다.

이 계획을 토대로 달서구는 스마트그린산단을 기반으로 한 청년층 인구유입 확대와 이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도시 활력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중앙정부 정책 흐름(데이터 활용, 탄소중립, BIM)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7월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2.0’의 주요 추진전략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 등이 지역균형의 프로젝트로 부상한 만큼 급변하는 전환의 중심에서 달서구 전체 공무원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달서구는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직원 역량 제고는 물론 주민주도 참여기반 마련을 위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 강화 및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스마트 선도 자치구가 되기 위해 전 부서,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이러한 진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지속 성장하는 대구의 미래를 위해 대구 중심에 선 달서구가 구민 수요에 귀 기울이고 동참을 끌어내 민·관·산·학·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구미래를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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