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신 최병욱<사진>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조 설립 역사상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17일 국토교통부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치러진 제9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기호 1번(위원장 최병욱, 수석부위원장 장웅현, 사무총장 강성환)이 총선거인 수 1천997명 중 1천767명(88.5%)이 투표에 참여해 1천506표(85.23%)를 득표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최병욱 위원장은 7대부터 9대까지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제9대 노조 선거는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이 하나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첫 선거로, 이번 선거는 단독 후보만 출마해 전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과 찬성률을 종합해 당락이 결정됐다.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며 “조합원들이 조직개편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압도적 지지로 선택해 주신 만큼 총력 투쟁도 마다하지 않고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