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5명 증가한 1만6천138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0일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베트남 여성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동일 국적 손님과 지인, n차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729명으로 대부분 베트남인이고 일부는 귀화자이거나 귀화자 자녀 등이다.
노인들이 즐겨 찾는 서구 평리동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왔다.
지난 3일 60대 남성 손님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손님과 종사자,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노인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달서구 두류동 정신과 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이밖에 수성구 일가족 관련 4명, 서구 일가족 관련 5명, 중구 소재 클럽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 4명, 해외유입 1명이 확진됐다.
감염원 불상으로 확진된 7명은 방역 당국이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30명이 추가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고령 9명, 경산·김천 각 5명, 구미 4명, 경주 3명, 포항 2명, 영주·영천 각 1명이 늘어 총 8천95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대구, 울산, 경기 안산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며 감염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