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승객1천200명·화물적재 7천500t)의 포항영일만국제부두 차량 선적과 하역이 위험천만 해 대책이 시급하다.
신독도진주호는 화물하역 출입구가 선미에 있다, 따라서 선미 램프를 통해 차량과 화물을 선적, 하역한다. 울릉(사동)항 여객부두는 선미램프 접안 시설이 있지만 포항영일만 국제부두에는 없다.
신독도진주호는 총톤수의 거의 절반이 화물을 싣는 공간이 있지만, 화물을 선적하지 못하고 차량만 겨우 15대 정도 싣고 있다. 포항에서는 육상크레인으로 차량을 상ㆍ하역하기 때문에 선적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되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특히 육상크레인 임대료 등 차량을 상ㆍ하역 함에 따라 득보다 실이 더 많다. 2만t급인 신독도진주호는 승객 수송만으로 운항경비를 충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화물 선적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화물을 선적하지 못하고 있다,
울릉크루즈는 애초 포항영일만국제부두는 선미를 통해 화물과 차량을 상ㆍ하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신독도진주호의 허가를 받고자 수억 원을 들여 선미로 선적할 수 있는 바지선을 마련했다.
하지만, 인·허가 관청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인가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법에 바지선을 이용해 선적할 수 있다. 없다는 규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 런 상황 감안 울릉크루즈는 세이프텍리서치에 ‘울릉도 크루즈(포항 영일만)바지선 계류 안전성 평가 연구 용역’을 했다. 이 같은 것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은 세이프텍리서치를 비롯해 3곳뿐이며 해수부가 인증한 기관이다.
용역은 계류상황 모델링, 계류안전성 평가결과, 계류안전성 종합 평가로 이뤄졌다. 계류안정성 용역연구평가는 계류 안정성 검토를 위해 계류삭(장력평가), 계선주(하중평가). 방충재(반력평가)를 통해 영일만항 바람, 파도 선체 동요량의 안전범위 분석을 통한 하역안정성 평가 등 각종 예시를 통해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또 자연적 환경 즉 바람 조류 및 조위, 파랑과 같은 환경외력 선박의 재원 및 하중상태에 따른 홀수 변화 부두의 형상, 계류삭재질과 특성 방충재의 특성과 위치 계류삭 배치 방법 계선주 위치 및 특성 등에 대한 종합적으로 연구했다.
계류안전성 종합 평가 결과에서 7가지의 시나리오를 가정, 평가한 결과 3개 시나리오에서 만족, 2개 시나리오에서 하역초과, 1개 시나리오에서 계류초과, 1개 시나리오에서 경계가 나왔다.
하지만, 이도 하역의 한계 기준을 낮추고 계류라인 추가 배치, 앵커링 체인의 장력을 크게 해 대응하고 기상이 악화하면 예선 지원을 받거나 긴급이안 고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계류안전성 향상 안전대책 고찰에서 안전대책으로 계류안전선 분석결과 환경외력조건 및 계류조건 범위에서 계류가 이뤄지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검으로 검토됐다고 의견을 냈다.
다만, 추후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전제돼야 하는 안전대책은 앵커체인과 와이어로프의 결합으로 1샤클(27.5m)이상의 앵커 체인에 와이어로프을 연결, 하이브리드 결합 형태로 구성하면 앵커링 안전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안전에 대해서는 신독도진주호의 램프와 바지선의 하중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고 보완해야 할 지적은 모두 계류 앵커체인과 와이어로프에 대한 지적이며 이를 모두 해결한 상태다.
해양관련 공무원 출신 A씨(67)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자신들이 공모한 여객선에 대해 협조를 해줘야한다”며“법의 정의가 없을 경우 공인받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존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민 B씨(56)는 “상식적으로 크레인으로 차량을 높이 들어 선적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공인기관의 안전성을 인증 받은 바지선을 이용해 자력선적하는 것이 정답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