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신독도진주호’ 안전적 운항 건의…울릉군, 해수부·경북도에 지원요청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9-30 14:50 게재일 2021-09-30
스크랩버튼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승객 1천200명·화물 7천500t) 힘차게 운항하고 있다.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승객 1천200명·화물 7천500t) 힘차게 운항하고 있다.

울릉도 해상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운항을 통해 울릉도주민들의 정주여건개선,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신독도진주호가 안정적이고 불편하지 않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울릉군은 30일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에 울릉항로 최초의 전천후 여객선인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승객 1천200명·화물 7천500t)의 지속가능한 운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지난 16일 취항한 신독도진주호는 2만t급 길이 170m의 초 대형선으로 막대한 운영원가가 투입되고 있지만, 현재 포항 영일만항의 화물선적 시설 안전성 문제로 화물 수송에 차질이 생겨 운항 결손금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바지선을 이용해 5t 탑 화물차량이 신독도진주호에 진입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용역까지 마쳤지만 법적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용불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지선을 이용해 5t 탑 화물차량이 신독도진주호에 진입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용역까지 마쳤지만 법적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용불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의 여객수용률이 현저히 낮아 이용객의 불편이 야기되고 시설부족으로 신규 선사의 개찰구, 사무실 등 여객시설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의 경우 포항·울진후포·묵호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등 포화 상태인 가운데 초대형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시설은 추가 설치 없이 그대로다.

울릉군은 이에 따라 울릉군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뱃멀미 없고 결항 없는 대형 전천후 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경북도에 지원을 강력건의했다.

군은 울릉(사동)항 제2 여객선터미널 건립, 겨울철 유류비 지원, 실효적인 화물선적 방안마련, 포항영일만항 여객휴게시설 조기 설치 등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울릉크루즈의 사무실이 준비가 안돼 허허벌판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울릉크루즈의 사무실이 준비가 안돼 허허벌판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울릉크루즈는 화물을 싣고자 수억 원을 투입 포항영일신항만 바지선 구입 설치 및 바지선 화물선적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위한 ‘계류안전성 평가 연구용역’을 했지만 아직 화물 선적을 못 하고 있다.

또한, 승객 유치를 위해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역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매표소에서 선착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실제 일반 여객선사 다른 엄청난 과다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1963년 청룡호 취항 이래 60년 만에 울릉군민의 숙원인 전천후여객선 신독도진주호가 울릉도에 입항했다”며“전천후여객선의 행정적ㆍ제도적 운항 지원을 통해 울릉군민의 항구적 해상교통권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