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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중하던 조모 살해 10대 손자들 구속기소… 조부 살해미수 혐의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9-23 20:13 게재일 2021-09-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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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임예진)는 23일 10년 넘게 자신을 키워온 친할머니를 꾸중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및 존속살해 방조)로 10대 A씨(18)와 B씨(16)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미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A씨는 범행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 수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범행할 때 할머니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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