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첨복재단, 치매 디지털치료제 임상 지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9-15 20:28 게재일 2021-09-16 7면
스크랩버튼
칠곡경북대병원·지엘, 최종 선정<br/>가상현실 기술 이용한 기기 개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이 15일 치매(알츠하이머) 디지털치료제의 비교임상시험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임상시험을 통한 객관적 평가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디지털치료제의 비교임상시험 지원을 기획하고, 칠곡경북대병원과 (주)지엘 컨소시엄을 올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해 비교 임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디지털치료제는 치매 예방과 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주)지엘에서 개발 중인 제품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비교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활용해 제품개선, 품목허가, 마케팅 등에 활용하게 된다. (주)지엘은 재단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노약자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가상현실 기술개발을 통해 최초의 인지재활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노약자 대상 제품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주)지엘만의 콘텐츠 제작 기법을 통해 가상현실의 어지러움 증상을 없애면서 실제 노약자들이 젊은 층보다 더 가상현실에 몰입해 캐릭터와의 대화에도 진지하게 반응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가상현실 기술로 광신경을 자극해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치매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정부가 디지털치료제 육성을 위해 앞으로 4년간 5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재단은 이미 치매와 자폐아동에 대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디지털치료제 연구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