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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안경테 고가로 둔갑해 유통한 업체 적발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9-13 20:16 게재일 2021-09-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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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본산으로 속여 납품
원산지를 속인 중국산 안경테를 고가로 시중 유통한 밀수업자가 덜미가 잡혔다.

대구본부세관은 중국산 안경테 정식 수입신고 없이 몰래 수입한 뒤 독일과 일본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혐의(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로 밀수입 업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안경테 2만8천여점을 국산 및 독일과 일본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오인 표시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국으로부터 안경부품 약 47만여 점을 국제특송을 이용해 정식 수입신고 없이 밀수입한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수입시 원산지를 미표시한 안경테 부품에 ‘Made In Germany’로 원산지를 각인하거나, 상품 태그의 한글표시 사항에 제조국을 ‘한국’으로 거짓 표시해 시중에 유통했다.


뿐만 아니라 안경테 부품에 ‘material from Japan’ 또는 안경 렌즈에 ‘Japan’으로 표기하는 방법으로 원산지를 오인 표시함으로써 중국산 안경테를 독일 및 일본산으로 속여 안경점에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안경테는 시중 안경점에서 개당 20만∼30만원 상당의 고가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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