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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미래산업 혁신 위한 ‘BIG5+1’ 전략사업 선정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9-12 19:33 게재일 2021-09-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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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UAM·미래자동차·스마트제조·방위산업 5개 전략사업에<br/>지능형 반도체 더해… ‘미래 신산업 국산화’·‘글로벌 공급기지’ 목표

구미시는 대한민국의 전자산업 중심지로 지난 50여 년간 섬유, 전자·통신·반도체, 화학, 자동차 부품, 국방산업 등에 적합한 전자산업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코로나 팬데믹, 대기업 이탈 등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주력산업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구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지역보다 구미는 대한민국의 수출산업의 전초지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을 발빠르게 준비해야 했다. 이에 구미시는 구미 산업 현장에 맞는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BIG5+1 전략사업’을 선정했다. 본지는 구미시가 선정한 ‘BIG5+1 전략사업’을 통해 구미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BIG5+1 전략사업은 ‘구미 100년 대계’

② 구미, 미래 교통수단을 선도하다

③ 사람과 기술, 기본에 충실한 제조업 스마트화

④ 지능형 반도체로 지역 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다

⑤ 장세용 구미시장 인터뷰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중심으로 지난 50년간 국가 전자산업을 주도해 왔던 구미는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 대비 27.8%나 증가하고, 생산실적도 전년 대비 2.8% 늘어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구미지역 중소기업 BSI는 109로, 대구 97, 경북 95 보다도 높고, 전국 평균 103보다도 높아 전반적인 경기가 좋은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무역흑자는 2007년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고, 실업률은 올해 하반기 기준 4.9%로 경북도내 1위, 전국 4위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견기업 또한 29개사 밖에 되지 않는 등 불안한 요소들도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5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이러한 불안요소를 제거하면서 제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미래산업 발굴을 지시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구미시와 조율을 거쳐 60명으로 구성된 구미미래산업 발전전략 T/F팀을 결성하고, 지역산업 연구와 그 결과를 토대로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지난 8월 31일 ‘BIG5+1 전략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BIG5+1 전략사업’은 △이차전지 응용산업 △UAM(도심항공교통)산업 △미래자동차 3대 핵심부품 제조산업 △스마트제조 기업 육성 △방위산업 거점 조성 등 5개 전략사업에 △지능형 반도체 사업을 더한 것이다.


선정된 BIG5 전략사업들을 살펴보면, 구미 주력사업과 연계 가능하고, 완성품 생산까지 가능한 사업, 5공단 분양율을 견인 할 수 있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BIG5 전략사업에는 구미국가산단의 특성상 핵심 소재·부품 자립화가 가능하기에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 분야 국산화 및 글로벌 공급기지 달성이라는 포부가 담겨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산업 정책인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제조업 르네상스 △산업단지 대개조 △스마트산단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소재·부품·장비 R&D 고도화 방안 등과도 접목돼 있어 국비 확보 전략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능형 반도체 사업’이 BIG5 전략사업에 추가된 이유는 BIG5 사업 간 연간성을 높여 융합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기·전자 융합산업의 매개산업에 해당하는 지능형 반도체가 필수 산업이기 때문이다.


우병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BIG5+1 전략사업은 2025년까지 구미 국가산단 가동률 90%, 국가5단지 입주율 90%, 제조 앵커기업 9개사 육성·유치 등 구미산업 도약 999 달성을 위한 세부 발전전략으로 구미의 100년 대계”라며 “BIG5+1 전략사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 생산액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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