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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글로벌 배터리 메카로 키우자

등록일 2021-08-30 19:17 게재일 2021-08-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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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국내 배터리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배터리 관련기업 투자유치와 연구개발 등 인프라 조성, 인재양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배터리 산업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포항시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내 특구 중 유일하게 대기업인 GS건설이 1천억 원대 투자를 결정하고 9월 중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또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건립 중인 사용후 배터리 실증사업과 연구개발 육성을 위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정부가 발표한 K-배터리 발전전략에 포항시가 제안한 배터리 파크조성을 위한 R&D 전략 등이 그대로 반영돼 있어 포항시의 배터리 산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배터리 산업을 이끌고 갈 인재양성 분야도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대학과 직업훈련기관과의 협력 분위기도 좋다. 특히 지역대학에 신소재 배터리과 신설도 추진한다고 한다. 배터리는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명운을 걸어야 할 자동차메아커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부품 산업이다. 배터리 기술의 고성능화와 국산화 등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가 발표한 K-배터리 발전전략도 대한민국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국가로 지향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시마다 배터리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와 노력이 치열한 상황이다.

포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배터리 관련기업의 유치나 연구개발 등이 자유롭고 관련 시설도 많이 투자돼 있다. 본격적인 앵커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마련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철강도시 중심에서 산업 다변화를 노리는 포항으로서는 배터리 산업 육성은 전략적으로 적합하다.

문승욱 산자부장관은 “반도체가 우리 몸의 머리와 같은 존재라면 배터리는 동력의 원천이 되는 심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항시는 이제 배터리 선도도시 달성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한다. 경쟁을 벌이는 여타 도시를 따돌리고 최고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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