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사이소의 매출액은 114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가 증가했다. 사이소 몰에서 21억3천만 원, 네이버, 우체국, 쓱닷컴 등 사이소 제휴 쇼핑몰에서 91억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2007년 4월 정식 오픈이후 처음으로 5천500만 원을 돌파해 연말쯤에는 200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고무적이다. 7월말 기준으로 입점농가(11%)와 상품수(49%), 회원수(27%)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북도는 온라인을 통한 각종 이벤트와 소비자 욕구와 수요 등을 데이터한 정확한 시장상황 분석으로 실질구매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지역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 장터인 사이소는 경북도가 도내 농가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인증 보증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농가 개개인이 직접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수단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공신력이 큰 힘이 된다.
코로나 사태 후 온라인 쇼핑몰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힘입어 품목에 관계없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사이소도 이런 추세에 영향을 받아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소비 형태로 정착할 가능성도 높아 온라인 몰 사이소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한단계 높은 수준의 쇼핑몰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한층 더 노력해야 한다. 경북도도 회원가입 증대, 쌍방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마케팅 강화, 신규고객 확보 등 사이소의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혀 온라인 몰에서 사이소의 향후 입지가 관심이다.
코로나19가 휩쓸면서 언택트 문화가 대세다. 시대변화에 맞는 변신은 기본이다. 대박 행진을 벌이는 경북도의 사이소도 지금의 성장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 몰은 시간과 장소에 구분이 없는 장점도 있지만 무한경쟁 장소란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