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인원<br/>6천98명…목표 6천명 초과달성<br/>6월 기준 여성고용률 50.0%<br/>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올해 대구지역 여성고용률은 연초 대비 4.3%p 상승(1월 45.7%→6월 50.0%)했다. 여성취업자 수는 4만7천명 증가(1월 49만3천명→6월 54만명),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3.4%p 상승(1월 48.8%→6월 52.2%)하는 등 여성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전국 평균을 2배 이상 상회하고 6월 상승률은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및 여성취업지원 서비스 확대 등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강화에 매진해온 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여성인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올해 목표인원 440명 중 상반기에 404명의 인턴을 기업과 연계했다.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교육훈련도 역대 최대 규모인 38개 과정을 운영해 그중 30개 과정을 완료, 현재 취업 연계 중이다.
또 지역특화사업인 찾아가는 굿잡버스(카페)를 통해 98개 기업에 267명이 취업 성공 또는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경력단절 예방사업과 경력이음 사례관리 서비스 지원 등도 확대해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올해 여성고용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특별 대책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전액 시비사업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하는 디지털기술 분야 여성창업 교육훈련과정은 상반기에 완료해 사업화 지원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일자리 유관단체 및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는 지난 4월 13명의 위원으로 발족해 지역 맞춤형 여성적합 일자리 발굴·정책 반영 등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예비 및 새내기 여성창업자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1회 대구여성 창업스타전은 현재 창업아이템을 공모 중이며,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창업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취업자 고용유지 현황 조사 및 모니터링 사업은 취업 탈락자 대상 설문조사가 완료되면 장기 고용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과 교육훈련 및 취업 연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이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특화사업의 성과는 하반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지난해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성일자리 사업은 전국 평가에서 1위를 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올해 들어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여성일자리 상황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성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모니터링해 여성고용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