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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벤처기업의 요람되길

등록일 2021-07-22 20:01 게재일 2021-07-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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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벤처·신생기업의 핵심 거점이 될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그저께(21일) 개관했다. 포스텍에서 열린 개관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하에 만들어졌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민관협력형 스타트 업 공간으로 미래를 체인지하는 창업,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창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지난 2019년 12월 첫 삽을 뜬 이래 19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달 준공됐다. 연면적 2만8천㎡(총 8개층)에 2층은 중정로비, 이벤트홀과 근린생활시설, 3층은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4층은 벤처밸리 사무공간, 스튜디오, 5~7층은 입주공간, 회의실이 입주해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건물 투어를 희망하는 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창업한지 7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 90개사 500여 명이 입주 가능하다. 현재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 300여 명이 입주해 있다. 하반기에는 200여 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연계해 입주 기업을 육성한다. 포스코형 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 참가 지원, 투자 유치,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 시장 개척 등 고유의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지난 2020년 7월 개관한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 이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창업 보육 입주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와 포항시가 이 공간을 잘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인 우수한 벤처·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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