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일 경북 포항에 있는 집에서 아내(당시 71세)에게 20여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같은 범행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치매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범행했고 자녀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책임에 비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